그린매일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3주년의 의미: - 우수한 ‘한국의 갯벌’ 효과적인 보전 관리 및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 기념 국제 행사 개최
- 2021년 7월 서천, 고창, 신안, 순천, 보성에 걸친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4.04.16 17:00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3주년의 의미"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2783207513.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고창갯벌 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해양수산부 제공</div></td></tr></tbody></table>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하여 4월 17일(수)부터 4월 19일(금)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o:p></o:p>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앞둔 시점이라 의미가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와덴해 3국(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엔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화갯벌은 문화재청이 ‘한국의 갯벌 2단계’ 후보지 1순위로 계획한 곳이지만 해당 지자체, 지역민과의 이해관계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가 멈추어 있는 상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3주년의 의미"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2783796170.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서천갯벌 1만킬로의 대여정 중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유부도)/ 해양수산부 제공</div></td></tr></tbody></table> <o:p></o:p> ❚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의 역할   <o:p></o:p>‘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순천·보성에 걸친 4개의 갯벌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와덴해,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로,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3주년의 의미"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2784522327.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신안갯벌 조수로와 조류세곡이 빚은 섬갯벌 전경(장병도, 옥도)/해양수산부 제공</div></td></tr></tbody></table> <o:p></o:p>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21년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 ‘한국의 갯벌 1단계’ 등재 당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6년)까지 연속유산의 구성요소를 확대 권고했다.   <o:p></o:p>‘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는 오는 6월 후보지 확정, 9월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 제출 등을 거쳐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3주년의 의미"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2785193304.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보성갯벌 벌교대교에서 바라본 노을/ 해양수산부 제공</div></td></tr></tbody></table> <o:p></o:p> 지난 2월 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대상 지역으로 인천에서 옹진군 대이작도 주변 해양생태계 보전지역과 장봉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등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경기 화성 갯벌, 충남 서산시·태안군 가로림만 일대가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대상 지역으로 포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o:p></o:p>문화재청은 애당초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대상 지역 1순위로 인천 옹진군 일대 갯벌과 강화‧영종‧송도갯벌 등을 검토했지만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는 세계유산 지정이 되면 지역 개발 지연과 주민 어업활동 제약 등 재산권 행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이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3주년의 의미"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2788878783.pn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강화갯벌/강화군 제공</div></td></tr></tbody></table> <o:p></o:p>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등재 3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앞둔 시점에서 강화갯벌 등 인천 갯벌의 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가 난황을 걷고 있다. 강화갯벌은 희귀종 물새들의 기착지이자 연구가치가 높은 무척추동물들의 터전으로 생물다양성이 뛰어나 전문가들은 생태·생물학적 보존 가치를 근거로 강화갯벌이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지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현실적으로 해결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4269"></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