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생명의 숲(42), 6월에 더 의미 있는 명품숲 ‘DMZ 펀치볼’: - DMZ 펀치볼, 해발 1,1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 70여 년간 민간이 출입이 제한되어 각종 희귀생물과 천연 숲이 보존
- 산림청, 6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 ‘DMZ 펀치볼’(2019); 2024.06.03 12:27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42), 6월에 더 의미 있는 명품숲 ‘DMZ 펀치볼’"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173849125155.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양구군 DMZ 펀치볼 전경/녹색연합</div></td></tr></tbody></table> 백두대간과 비무장지대 생태축의 교차점이기도 한 DMZ(비무장지대) 중·동부산악지역의 일원인 강원도 양구군은 민간인 통제선 북방지역에 위치한 1,000m가 넘는 백석산과 대우산, 가칠봉 등 울창한 산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곳에서 다양한 동식물은 그들의 보금자리를 넓혀왔다. 인간이 남긴 전쟁의 상처가 역설적으로 생턔계의 보전을 이끈 대표적인 곳이다, 산림 생태계가 뛰어난 백석산과 대우산 주변지역은 산림청에 의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우산에서 인제 대암산에 이르는 지역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42), 6월에 더 의미 있는 명품숲 ‘DMZ 펀치볼’"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173855179865.pn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철책 너마 산림이 울창한 DMZ(비무장지대)/녹색연합</div></td></tr></tbody></table> <o:p></o:p>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DMZ의 자연생태를 가까이서 체험하고자 한다면 ‘DMZ 펀치볼 둘레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산림청은 2021년 DMZ 펀치볼 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o:p></o:p>DMZ 펀치볼(Punch Bowl)은 해발 1,1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분지 하나가 1개면(해안면)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산촌마을이다.   <o:p></o:p>펀치볼이란 본래 포도주에 과일을 섞어 만든 ‘펀치(화채)’라는 칵테일을 담은 그릇(Bowl)을 일컫는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노을빛 해안분지의 형상이 마치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보여 탄성을 질렀다는 일화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42), 6월에 더 의미 있는 명품숲 ‘DMZ 펀치볼’"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173850637255.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양구 해안분지 펀치볼 전경/양구군</div></td></tr></tbody></table> <o:p></o:p> 분지는 대암산(1,304m)·도솔산(1,148m)·대우산(1,179m)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거의 완벽한 원을 그리고 있다.   <o:p></o:p>펀치볼 산촌마을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마을이며, 휴전 후 70여 년간 인위적 힘이 가해지지 않아 각종 희귀생물과 천연 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   <o:p></o:p>천연기념물인 열목어, 개느삼을 비롯해 금강초롱, 날개하늘나리 등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이곳에 서식하며 특히, 대암산(1,304m) 산정에는 남한의 유일한 고층습원인 ‘용늪’이 천연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다.   <o:p></o:p>산림청은 지난 2021년부터 접경지역의 산자락을 걸으며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DMZ펀치볼 둘레길’을 조성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o:p></o:p>DMZ펀치볼 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5개 리(里)를 따라 이어지며, 평화의숲길(14.0km), 오유밭길(21.1km), 만대벌판길(21.9km), 먼멧재길(16.2km) 등 4개 노선이 연결된 총 길이 약 73.2km의 도보길이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42), 6월에 더 의미 있는 명품숲 ‘DMZ 펀치볼’"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173851903001.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양구 비무장지대 펀치볼 둘레길 전경 /산림청</div></td></tr></tbody></table> <o:p></o:p> 둘레길 주위는 야생화공원, DMZ 자생식물원 등 생태관광과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o:p></o:p>민간인 통제선 이북에 위치한 DMZ펀치볼 둘레길은 주위에 미확인 지뢰지대가 아직도 남아 있어 탐방 시 숲길등산지도사의 안내와 동행이 필요하다.   <o:p></o:p>1일 200명 내외로 둘레길 사전예약 탐방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DMZ펀치볼 둘레길 누리집(http://www.dmztrail.or.kr/) 또는 방문자안내센터(☎033-481-8565)로 하면 된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5199"></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