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생명의 숲(71), 100대 명품숲 ‘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 - 산림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
- 무포산 자락에 1996년 8.5ha 조성. 자작나무(90%), 신갈나무(5%), 소나무(5%) 등이 군락을 이룸; 2024.10.01 04:21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71), 100대 명품숲 ‘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277235634865.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산림청</div></td></tr></tbody></table> ‘청송(靑松)’은 자연과 사람의 상생에서 미래를 여는 도시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에 걸맞게 울창한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등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이 적절히 어우러지며 여유로운 쉼과 힐링 있는 군 전역이 국제슬로시티이다.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 주왕산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삼림이 풍요로운 가운데 숲속에서도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화장리 자작나무숲이 관심을 끌고 있다.   <o:p></o:p>‘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은 안개를 품고 있는 산이라는 뜻의 주왕산의 지산인 무포산(霧砲山, 716m)자락에 1996년 8.5ha를 조성한 울창한 숲이다. 자작나무(90%), 신갈나무(5%), 소나무(5%)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림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o:p></o:p>층층나무과의 자작나무(학명:Betula platyphylla)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흰색이며 옆으로 얇게 벗겨진다. 꽃은 4월에 피는 암수한그루이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나무껍질은 기름 성분이 있어서 불에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하여 자작나무라고 전한다.   <o:p></o:p>줄기의 껍질은 매끄럽고 잘 벗겨져서 과거에 종이를 대신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불경을 새기는 데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예로부터 자작나무 수액을 건강음료로 마시기도 해, 사람들은 자작나무에 맑은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도 했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71), 100대 명품숲 ‘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277236624500.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산림청</div></td></tr></tbody></table> <o:p></o:p> 자작나무는 백두산을 비롯하여 시베리아까지 추운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쭉쭉 뻗은 나무의 하얀 수피가 아름답다. 백옥과 같이 하얀 자작나무들은 무리지어 숲을 이룰 때 더 장관을 이룬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도도함과 때 묻지 않은 고고한 자태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o:p></o:p>자작나무는 활엽수중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수종으로 산림욕 효과가 크고, 살균효과도 좋아 아토피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사계절 탐방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o:p></o:p>청송 자작나무 숲길은 산책이 가능한 임도, 소로길, A코스(2.06km), B코스(1.15km) 등 4개의 코스가 있으며, 완만하고 부드러워서 차분하게 걷기에 알맞다. 숲길 양옆에는 자작나무가 봄의 싱그러움, 여름의 반짝임, 가을의 화려함, 겨울의 아늑함으로 갈아입으며 사람들을 반긴다.   <o:p></o:p>흔히 자작나무숲은 몽환적 분위기나 동화 속 풍경을 묘사할 때 많이 인용된다. 무포산이 깊이 품고 있는 한적한 청송 자작나무숲은 상상 속에서 그리던 풍경을 연출하고는 한다.  하얀 속살을 드러낸 채 하늘 향해 빼곡히 솟아 있는 자작나무의 은빛 자태에, 하얀 눈이 어우러지는 겨울철이면 더욱 그렇다. 영화 속에서 본 듯한 시베리아를 달리는 기차 주변을 따라 휘날리는 눈 속으로 늘씬하게 서 있는 나무가 바로 자작나무이기 때문이다. 겨울철이면 수천 그루의 자작나무들이 하얀 눈과 어우러져 청송 화장리 일대는 겨울동화가 된다. 땅도 숲도 하늘도 온통 하얀 세상으로 채색된 겨울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금방이라도 요정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올 것만 같다. 눈이 내려 대지를 감싼 한겨울의 ‘청송 자작나무 숲’은 은빛 물결로 신비롭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71), 100대 명품숲 ‘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277237517549.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청송군</div></td></tr></tbody></table> <o:p></o:p> 푸르름을 잉태하는 봄철이면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봄의 자작나무 숲은 온통 하얀 세상인 정적인 겨울철의 숲과 대비되는 생명력으로 활기를 찾는다. 자작나무숲 인근에는 농업용수 저수지인 화장저수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피어오른 짙은 안개가 간간이 숲을 뒤덮는다. 안개가 흐르는 자작나무숲은 그야말로 신화 속 별세계이다.   <o:p></o:p>하늘 높은지 모르고 쭉 뻗어 있는 자작나무에 물기가 오르면 은빛 자태를 뽐내는 가지에 연하게 푸른 잎이 돋아 파란 하늘을 가득 채우고, 그 사이로 햇살이 비추면서 자작나무 숲은 봄을 속삭인다. 고개를 쳐들고 눈을 감으면 싱그러움이 몸을 감싼다. 영혼이 우주의 대기 속으로 빨려들어 가듯 황홀하다. 그래서 자작나무 숲을 ‘숲의 백미’라 부른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 숲(71), 100대 명품숲 ‘청송 화장리 자작나무숲’" src="https://www.greenmaeil.co.kr/PEG/17277239648247.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주왕산 주산지/창령군</div></td></tr></tbody></table> 특별히 인근 주왕산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곳 중, 다섯번째 명소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며, 물안개 자욱한 몽환적 풍경의 명승105호 주산지, 그 물속에 드리워진 왕버들의 그윽한 정취는 청송이 왜? 최상의 힐링 최적지인지를 대변해 준다.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산철쭉제와 사과특산물, 달기약수가 유명하다.   <o:p></o:p>한편 주왕산국립공원 일대는 세계적 희귀수목인 망개나무를 비롯하여 둥근잎꿩의비름, 솔나리, 노랑무늬붓꽃 등 식물자원 888종과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인 산양(제127호), 수달(제330호), 붉은배새매(제323호) 등 902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우리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o:p></o: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0076"></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