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연재] 겸허와 성실의 상징 ‘새우난초’: - 한윤석의 야생화스케치(113), 서‧남해안, 제주도가 원산인 ‘새우난초‘
- 꽃은 4~5월에 백색, 연한 자주색, 적자색 등 다양한 빛깔로 핀다
- 꽃말: 겸허와 성실,; 2024.04.25 17:15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연재] 겸허와 성실의 상징 ‘새우난초’"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40325035217.jp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새우난초/</div></td></tr></tbody></table> 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 4월! 4월도 계곡을 따라 퍼져나가는 신록 속으로 푸르름을 향해 달려간다. 한라생태숲 숲속에도 갓 돋아나는 새순들이 연녹색의 빛깔들로 싱그러움을 더해가며, 새우난초도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깔로 꽃을 펼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o:p></o:p>새우난초(Calanthe discolor Lindl.)는 산비탈이나 숲속 음지의 비옥한 곳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철 눈보라를 이겨내고 한 송이 꽃을 피우며 봄의 숲속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우리나라 자생란의 일종이다. 꽃말이 겸허와 성실인 새우난초는 화려한 색상과 기품이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연재] 겸허와 성실의 상징 ‘새우난초’"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4032844984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새우난초/사진 출처:한라생태숲</div></td></tr></tbody></table> <o:p></o:p> 꽃대는 높이 30~50cm이며, 꽃은 4~5월에 백색, 연한 자주색, 적자색 등 다양한 빛깔로 피어나는데 그 모습 또한 특색이 있고 아름답다. 새우난초(Calanthe discolor Lindl.)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명 중 속명 Calanthe는 그리스어 calos(아름답다)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꽃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종소명 discolor는 ‘두 가지 색의’라는 뜻으로 꽃과 꽃받침의 색깔이 다른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o:p></o:p>새우난초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전 세계에 약 200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새우난초, 신안새우난초, 금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 등이 분포한다. 새우난초의 자생지는 서남해안 및 제주도 20여 곳에 있으며, 개체수는 풍부하나 꽃이 아름다워 야생화로 훼손이 심해서 자생지 및 현지내외 보전이 필요하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연재] 겸허와 성실의 상징 ‘새우난초’"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40326229939.pn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신안새우난초/국립생물자원관</div></td></tr></tbody></table> <o:p></o:p> 신안새우난초(Calanthe aristulifera Rchb. f.)는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신규 지정된 식물이다.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최근에 발견된 새우난초류로 꽃이 연한 보라색이고 꿀주머니가 위로 향하는 특징으로 다른 분류군과 구분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연재] 겸허와 성실의 상징 ‘새우난초’"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40327182680.jp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금새우난초/한라생태숲</div></td></tr></tbody></table> <o:p></o:p> 금새우난초(Calanthe sieboldii Decne. ex Regel)는 새우난초에 비해 꽃이 조금 큰 편으로 새우난초에 비해 꽃이 노란색이라서 구분된다. 우리나라 제주도, 울릉도, 안면도 등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금새우난, 노랑새우난초라고도 부른다.   <o:p></o:p>여름새우난초(Calanthe reflexa Maxim.)는 대부분이 해발 500m 이상되는 지역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흑산도, 진도 및 제주도 등에 드물게 자란다. 봄에 피는 새우난초, 금새우난초와는 달리 여름에 꽃이 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3152"></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