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연재] 한라산 양지바른 들판에 반짝이는 샛노란 ‘제주양지꽃’: - 한윤석의 야생화스케치(112), 제주도가 원산인 ‘제주양지꽃‘
- 양지꽃과 비슷하나 기는줄기가 돋는 것이 다르다.; 2024.04.21 00:04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연재] 한라산 양지바른 들판에 반짝이는 샛노란 ‘제주양지꽃’"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7113279539.jp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제주양지꽃/한라생태숲</div></td></tr></tbody></table> 한라산 볕 좋은 들판에 샛노란 꽃들이 펼쳐져 반짝인다. 초록 물결 일렁이는 사이사이 자그마한 노란 꽃들이 별처럼 박혀있는 듯하다. 제주양지꽃이다.   <o:p></o:p>제주양지꽃(Potentilla stolonifera Lehm. ex Ledeb. var. quelpaertensis Nakai)은 한라산 해발 700m 이상 지역 또는 주변의 오름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양지꽃과 비슷하나 기는줄기가 돋는 것이 다르다. 기는줄기가 사방으로 퍼지고 털이 있으며 자줏빛이 돈다. 양지바른 곳에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양지꽃이라 붙여졌다. 제주양지꽃의 학명 중 종소명 stolonifera 는 기는줄기(포복지, 匍匐枝)가 있다는 뜻이며 변종명 quelpaertensis은 제주도가 원산임을 뜻한다.   <o:p></o:p>꽃은 4~6월에 노랗게 피는데, 꽃줄기 끝에 1~3개의 꽃들이 달린다. 어린순과 연한 잎은 삶아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o:p></o:p>우리나라의 양지꽃류는 17종으로 대표 주자인 양지꽃(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Maxim)은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든 잘 자라서 이름이 붙여졌다. 돌양지꽃(Potentilla dickinsii Franch. & Sav.)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각처의 산에서 서식하며, 높은 산의 안개가 많고 습기가 있은 바위틈에서 잘 자라 흔히 바위양지꽃이라고도 부른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연재] 한라산 양지바른 들판에 반짝이는 샛노란 ‘제주양지꽃’"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7113957029.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곰배령 양지꽃/ 산림청</div></td></tr></tbody></table> <o:p></o:p> 양지꽃은 키가 40cm, 돌양지꽃의 두 배인 지름이 2cm 정도의 꽃이 핀다. 양지꽃이 봄철 산야를 노랗게 적시기 시작하면 이어서 5~6월에 민눈양지꽃이 피고, 이들이 시들 때쯤이면 돌양지꽃이 한여름의 바위틈을 달군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연재] 한라산 양지바른 들판에 반짝이는 샛노란 ‘제주양지꽃’"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7114457436.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물양지꽃 (사진= 국립생물자원관/현진오)</div></td></tr></tbody></table> <o:p></o:p> 깊은 산기슭의 냇가·계곡에서 자라는 물양지꽃(Potentilla cryptotaeniae Maxim.)은 돌양지꽃이 번성할 때쯤 뒤를 이어 7~8월 한여름의 열기를 적시며 지름 1cm 정도의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린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연재] 한라산 양지바른 들판에 반짝이는 샛노란 ‘제주양지꽃’"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7115055845.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계룡산 갑사 돌양지꽃/ 국립공원공단</div></td></tr></tbody></table> <o:p></o:p> 솜털이 보송보송한 솜양지꽃(Potentilla discolor Bunge)은 바닷가와 산야의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양지꽃류 중 가장 오랜 기간(4월~8월) 꽃을 피우며, 꽃의 크기는 돌양지꽃과 양지꽃의 중간 정도로 핀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연재] 한라산 양지바른 들판에 반짝이는 샛노란 ‘제주양지꽃’"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37115546002.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솜양지꽃 (사진:국립생물자원관 /현진오)</div></td></tr></tbody></table> <o:p></o:p> 이 외에 북부지역과 한라산 정상 등 높은산 습기 있는 곳에서 자라는 좀양지꽃(Potentilla matsumurae Th.Wolf), 강원도 석호주변에 자생하는 염습지의 해안식물인 누워서 기는 눈양지꽃(Potentilla anserina L.), 높은 산 나무 밑에서 자라는 너도양지꽃 등이 있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2962"></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