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 화성 국가지질공원, 고정리 공룡알 화석 산지 등 지질명소 8곳 선정
-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은 총 16곳으로 확대
- 환경부, 지질공원의 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관광 연계 자원으로 활성화; 2024.03.01 21:36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092958836060.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화성시</div></td></tr></tbody></table>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우정읍에 걸쳐 있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지질명소 8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 지정 면적은 282.5㎢이다.   <o:p></o:p>환경부는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화성시’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은 총 16곳(울릉도·독도, 부산 등), 세계지질공원은 5곳(제주도, 청송 등)이다.   <o:p></o:p>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지질공원이고,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지질공원이다.   <o:p></o:p>이번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화성시는 300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국내 최대 공룡 산란지이다. 화성지질공원이 포함되는 서부지역은 현생습곡대로 형성된 지체구조부이며, 동아시아 지각의 구조적·변형적 특징과 그 상호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092965585604.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공룡알 화석산지/화성시</div></td></tr></tbody></table> <o:p></o:p> ❚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지질명소   <o:p></o:p><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는 2000년 3월 21일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곳이다.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약 8300만∼8500만 년 전으로 추정)으로 시화호 간석지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섬이었던 6∼7개 지점에 공룡알 화석 및 알둥지가 있다.   <o:p></o:p>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중국과 몽고 지역이었으나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o:p></o:p>시화호 화석지에는 가로·세로 50∼60cm 크기의 둥지 20여 개에서 둥지마다 5∼6개, 많게는 12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공룡알 화석은 보통 주먹 크기보다 작은 타원형으로 지름 11∼12cm이고, 큰 것은 14cm나 되며, 지금까지 모두 180여 개가 발견되었다. 현재 뻘로 덮여있는 부분에서도 뻘을 제거하면 더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o:p></o:p>고정리의 공룡알 화석 산출지는 공룡의 서식 근거지라는 증거뿐만 아니라 당시의 환경 및 생태계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o:p></o:p>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 전시관엔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이 있는데 뿔공룡이란 뜻이 들어 있다. 이 화석은 2008년 전곡항에서 발견됐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원시 각룡류다.   <o:p></o:p>공룡알화석 산지로 가는 탐방로는 1.5km 이어지는데 이곳을 걷다보면 일상에서의 모든 잡념들이 희석되어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전망대를 지나면 붉은 색의 누드바위와 공룡 알이 발견된 무명바위도 나타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092964168122.jp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우음도 지질공원/화성시</div></td></tr></tbody></table> <o:p></o:p> <우음도>는 송산면 고정리 군자만에 위치한 섬이었던 곳이다. 1994년 지금의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를 연결한 시화방조제가 완성되면서 육지가 된 곳이다.   <o:p></o:p>우음도란 이름은 섬의 생김새가 소를 닮아 혹은 육지에서 소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에선 다양한 암맥과 습곡, 단층 암맥 등 지질구조를 만나볼 수 있다.   <o:p></o:p>우음도엔 둘레길과 야외학습장이 조성돼 있어, 많은 청소년들의 체험지로 활용되고 있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이전의 섬에 대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트와 쉼터가 마련돼 있다. 이 길을 걷다보면 선캄브리아기 지질특화지역의 지질학습장이 나오는데 섬의 지각변동과 지질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제격이다.   <o:p></o:p>갈대 전망대 앞의 습곡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러 가지 암맥군과 화성암 내부에 들어 있는 암석의 파편, 화강암의 미지형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하다 보면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092961086697.pn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전곡항 층상응회암과 제부도/환경부 제공</div></td></tr></tbody></table> <전곡항 층상응회암>은 중생대 백악기 좌수향 주향이동 단층운동에 의한 탄도분지에 위치하며, 6개(충적평원, 충적선상지, 하구사주, 한산암질 응회각력암, 유문암질 화산력 응회암, 호성 퇴적층)의 상조합으로 분지를 충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암상과 단층, 절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o:p></o:p><제부도>에는 규암, 편암, 천매암 등 다양한 변성암류와 단층, 석영맥, 쇄설성 암맥 등의 지질구조가 관찰되며 시스택, 해안사구, 갯벌 등 다양한 해안 지형도 확인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우수함.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092959858718.pn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백미리해안과 궁평항/환경부 제공</div></td></tr></tbody></table> <o:p></o:p> <백미리해안> 강한 변형구조를 보이는 우백대와 우흑대가 발달하는 편마암류가 주 구성암상이며 해안을 따라 분포하며 단층, 습곡 등의 지질구조와 시스택, 해안사구, 갯벌 등 다양한 지형요소를 관찰할 수 있음.   <o:p></o:p><궁평항>은 선캠브리아시대 서산층군에 해당하는 변성암류가 연속적으로 노출되어 분포하고, 규암과 변성염기성암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주향이동단층, 꽃다발구조, 암맥, 타포니 등 지형적 요소도 풍부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자연과 역사(32),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092960554533.pn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국화도와 입파도/환경부 제공</div></td></tr></tbody></table> <o:p></o:p> <국화도>는 석영-방해석-사장석으로 구성된 밝은색 변성사질암과 석영편암, 각섬석-흑운모-사장석-티타나이트로 구성된 어두운색 각석암과 변성이질암 그리고 이들을 관입한 섬장암과 고철질암맥이 주를 이루며 다양한 습곡(등사, 밀착, 개방, 횡와 등)이 발달했다.   <o:p></o:p><입파도>의 운모-석영편암은 고생대 데본기 이후에 퇴적된 지층으로 해석되며, 거정의 성류석들이 군집을 이루는 지점과 이에 수반된 중고압 변성광물들의 분포는 한반도 지체구조 해석에 활용 가치가 높다.   <o:p></o:p>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는 지질공원의 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지역의 교육과 관광 등과도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2502"></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