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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원동력, 4월 5일 '식목일': 한윤석의 환경기념일, 4월 5일 식목일-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1945년 제정; 2024.04.04 20:53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원동력, 4월 5일 '식목일'" src="http://www.greenmaeil.co.kr/PEG/17122315503749.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편백나무_전남 장성 축령산/산림청</div></td></tr></tbody></table> 4월 5일 식목일은 국민 나무 심기로 애림 의식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1945년 제정했다. 이날은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성공적 추진을 견인한 의미 있는 날이다.   <o:p></o:p>식목일의 유래는 신라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날(음력 2월 25일)이자,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先農壇)에서 직접 밭을 일구는 등 조선 시대 임금이 해마다 4월 5일경 백성과 함께 제(祭)를 올리고 나무를 심은 뜻깊은 날이다. 계절적으로도 나무 심기에 적합함으로 1945년 독립과 더불어 이듬해인 4월 5일을 제1회 식목일로 정하였다.   <o:p></o:p>세계 최초의 식목 행사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1872년 4월 10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후 식목 운동을 주창한 J.S.모턴의 생일인 3월 22일을 나무의 날(Arbor Day)로 정하여 다양한 축제를 벌였고, 이 나무 심기 행사가 미국 전역 및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o:p></o:p>우리나라에서 식목일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국가기념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황폐해진 산림의 녹화를 위해 1949년부터 2005년까지는 공휴일로 지정하여 온 국민이 함께 나무를 심기도 했다. 그 덕분에 산림녹화사업은 성공적으로 완수되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73년 치산녹화계획을 수립하여 국토녹화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간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국토녹화를 추진하여 온 국토가 풍요로운 산림을 가지게 되었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의 역사를 담은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2025년 상반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산림청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259조 원(국민 1인당 499만 원 해당)에 달할 만큼 그 가치가 높아졌다   <o:p></o:p>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는 언제일까?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온난화 식목일이라는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나 남해안에서는 2월 하순부터이며, 경기북부와 강원도에서는 4월 하순까지 심고 있다. 따라서 토양 온도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나무를 심으면 된다. 세계 각국의 식목일(나무의 날 또는 식목기간)도 지역별 여건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산림의 날은 3월 21일이며, 중국은 3월 12일, 독일 4월 25일, 일본 5월 4일, 호주 7월 마지막 주 금요일, 브라질 8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9월 1일 등이다. 뉴질랜드는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식목을 겸한다.   <o:p></o:p>나무를 심는 만큼 중요한 일은 숲을 잘 보전하는 일이다. 나무를 심고 울창한 숲으로 가꾸는 데에는 수십 년이 걸리지만 산불로 인해 잿더미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 2월까지 6개월 이상 발생한 호주 산불과 아마존,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등에서도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에도 기록적인 유럽 폭염과 산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곳곳에서 300건 넘는 산불이 산림을 태웠다, 8월 하와이 마우이섬을 순식간에 덮친 산불로 사망‧실종자 128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2022년 3월 4일 시작된 울진·삼척 산불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6년 이래 단일지역 산불로 최장기간을 기록하며 213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은 서울시의 3분의 1 규모에 해당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o:p></o:p>산불의 피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지만, 특히 산불이 발생하면 탄소 저장고인 숲이 탄소 배출원으로 돌변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은 엄청난 탄소를 배출하며 온난화를 더욱 부추기는 악순화의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결국 탄소를 줄이는 것이 산불을 줄이는 것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맞게 식목일은 숲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기념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4원 5일 식목일을 맞아 종이 사용도 줄이고, 우리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져보자!    <o:p></o:p># 나무 심기와 산불 예방을 위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   <o:p></o:p>-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공터에 한그루 심거나, 내나무 지정 돌보기- 입산시 화기를 휴대하지 말고, 담뱃불 함부로 버리지 않기- 산림 근처 과수원이나 밭두렁에서 소각작업은 금지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5356"></div>